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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스토리]송도에서 영그는 'K-바이오'의 꿈

  • 2021.02.02(화) 14:13

삼성바이오 등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조성
제약바이오, 송도 '글로벌 진출' 가교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몰려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제3차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인데요. 해당 계획에는 인천 송도지역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 내에 조성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존 4·5·7공구와 연계 예정인 11공구를 합해 총 146만 1000㎡의 면적에 달합니다.

◇ 삼성바이오, 세계 최대 규모 슈퍼바이오플랜트 조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이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1만 2900평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 건립을 마쳤습니다. 신사옥은 12개 층의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본관동과 연결된 3개 층의 복지동에는 임직원들의 생활 편의와 건강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2개 층의 별도 건물로 사내 어린이집도 마련했습니다. 최대 1300여 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신사옥에는 지난달 25일 임직원들이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근무자들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 중입니다.

의약품위탁생산개발(CDMO)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총 36만 2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존 1·2·3공장에 이어 25만 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4공장을 설립 중입니다. 1~3공장이 의약품위탁생산(CMO)을 전담했다면 4공장은 위탁개발(CDO)을 연계해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는데요. 4공장 건설비용만 총 1조 7400억 원으로 2022년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이 47만 8000리터, 론자는 43만 1000리터 수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규모는 총 62만리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바이오플랜트를 보유하게 됩니다.

◇ 셀트리온, 공장‧연구센터 신규 건립 및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지원

셀트리온도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총 500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인천 송도 내 부지에 제3공장과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에 돌입했는데요. 셀트리온 제3공장은 기존 2공장 부지 내 대지면적 4700㎡(약 1500평)에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3공장은 생산량 6만리터 규모로 완공시 기존 1·2공장 19만리터를 더하면 총 연간 생산량이 25만리터에 달할 전망입니다.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는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1만 33㎡(약 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3공장과 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약 3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 연구센터에만 2000명에 달하는 전문 바이오 개발 인력들을 포진시킬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라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도 투자할 예정입니다. 20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인 ‘제4공장’과 복합 바이오타운으로 구상 중입니다. 4공장이 완공되면 셀트리온의 생산 능력은 국내에서만 45만리터에 달하게 됩니다. 해외 공장까지 포함하면 오는 2030년까지 총 60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셀트리온은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요. 싸토리우스는 인천 송도에 1억 달러를 들여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회사입니다. 또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아반토(Avantor), 싸이티바(Cytiva)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 및 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를 논의 중입니다.

◇ 글로벌 아웃소싱 트렌드 맞춰 CMOCDMO에 속속 도전

송도경제자유구역에는 현재 약 60여 개의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해있습니다. 정부는 송도를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해 2030 목표와 비전을 수립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입주기업 700곳, 고용규모 2만 명, 누적투자 15조 원, 연매출액 10조 원 달성 등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송도를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송도에는 국내 기업 외에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의 입주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가 국내외 바이오‧헬스기업들의 협업의 장이 되고 있는 겁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아웃소싱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CMO, CDO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SK, 동아쏘시오그룹, GC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다수 제약바이오기업들도 CMO, CDMO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송도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가교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송도가 세계 최대 바이오 전문 생산단지이자 용역기지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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