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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에 '신박함' 한스푼…이색 먹거리 봇물

  • 2022.03.22(화) 09:58

컨디션 스틱형·롯데칠성 플러스 눈길
미스터리 오레오 등 MZ세대 겨냥

오리지널 제품에 신박함을 더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형태를 바꾸거나 생각지 못했던 성분을 가미해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MZ세대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에 식이섬유를 함유한 '칠성사이다 플러스'를 출시했다.

칠성사이다 플러스는 오리지널 사이다의 기존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를 넣고 칼로리를 500mL 용량 기준 30kcal로 낮췄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국내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제도 도입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점에 주목해 선보였다"라며 "기능성 표시 식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롯데칠성 플러스, 컨디션 스틱, 미스터리 오레오/사진=각 사 제공

컨디션을 만드는 HK이노엔은 기존의 음료 형태에서 벗어나 스틱 형태의 '컨디션 스틱'을 내놨다.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상큼한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컨디션 역시 MZ 세대 공략을 위해 웹드라마, 랜선 팬미팅,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마케팅 캠페인에 힘쓰고 있고 다음달에는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오리온은 생수처럼 마실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하면서도 평소 마시는 무색·무취의 물 타입으로 최근 면역 관련 건기식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착안했다. 

동서식품은 포장을 뜯어보기 전까지는 맛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쿠키 오레오'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오레오 쿠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먹기 전까지는 맛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콘셉트로 MZ세대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복안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로 48주년이 된 다시다를 믹스 커피를 연상케하는 스틱 형태로 만들어 이색 한정판으로 내놨다. 이들 역시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펀 마케팅 일환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품에 더했다. 기존 햇반 케이스에 쌀알이 들어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넣어 한정 판매한 것도 같은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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