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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영화·콘텐츠 호조에 2분기 '흑전'

  • 2022.08.12(금) 17:41

리오프닝 효과 속 6월 배급사 1위 
콘텐츠 유통으로 수익성 극대화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영화 투자배급과 콘텐츠 공급 호조를 바탕으로 2분기 흑자 전환했다. 12일 NEW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4% 늘어난 491원을, 영업이익은 지난해 손실에서 48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0억원에서 834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원 손실에서 22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영화사업 부문이 실적 반등을 주도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마녀2', '포켓몬스터 극장판' 등을 극장에 선보이며 6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매출액 304억원, 원매출액 점유율 19.2%)를 차지했다.

특히 스튜디오앤뉴, 콘텐츠판다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구간의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NEW 측은 설명했다. 

NEW는 단순 배급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전방위 사업 진출을 통해 웹 IP 기반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CP사로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BL 웹드라마 '블루밍'은 중국의 아이치이(iQIYI)와 NBC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통해 전세계 공개돼 글로벌 플랫폼 간 파트너십 및 수익성을 제고했다. 하반기에는 '정직한 후보2', '올빼미', '소울메이트' 등 2편 이상의 한국영화를 개봉하고 경쟁력 있는 OTT향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앤뉴는 엄정화 주연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하반기 TV 채널에 방영 예정하고 정우성 주연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로는 김다미 주연의 '소울메이트', 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슬픈 열대'(가제)와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이 연출하고 송승헌, 조여정이 출연하는 ‘히든 페이스’가 후반 작업 중이다.

스튜디오앤뉴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제작 및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는 유연성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NEW 측은 "제작 편수 증가 및 제작비 상승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에 이어 HBO MAX 등 콘텐츠 공급처가 늘어나고 해외 판매 단가 인상 등 개별 작품 수익성 강화로 매출 규모 및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극장 사업 부문 씨네Q는 전통적 성수기인 여름 시장 이후로도 상승세를 이어가 '공조2: 인터내셔날' 등흥행IP 후속작 및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콘텐츠 소비에 따른 상영관 매출 비중이 상승할 예정이다. 음원 유통 사업인 뮤직앤뉴는 하반기 콘텐츠 지분 양수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뮤직카우와 함께 IP 가치를 확대하는 문화 금융 사업을 추진해 유통 매출 외 신규 수입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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