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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투자 몸무게·기념일 지켜라"

  • 2015.06.24(수) 17:03

정화삼 신한PWM PB팀장, 고액자산가 재테크 비법 소개
"진단과 시장관심이 핵심...1년에 한번 자산 재조정 필요"

"저는 돈만 연구합니다. 돈을 연구해 보니 어렵지 않아요. 세 가지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시간이 걸릴지언정, 부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24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한 '머니워치쇼'에서 정화삼 신한PWM 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고액자산가들의 재테크 비법을 소개했다. 

▲ 정화삼 신한PWM 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이 2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비즈니스워치의 '머니워치쇼'에서 재테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정 팀장은 신한금융그룹의 개인자산관리(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에서 지난 2년 동안 50여 명의 재산을 관리했다. 정 팀장이 현재 굴리는 자산만 3000억 원. 올 상반기에는 수익률 30%의 성과로 PWM 부문 팀장 평가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부자'들의 재테크 전문가인 정 팀장은 부자들의 자산관리 원칙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가족 행복노트와 투자 몸무게 정하기, 투자기념일 정하기다.

정 팀장은 우선 "두꺼운 노트를 준비해 앞으로 돈이 나갈 거리를 적어보고, 1억 원이나 10억 원 등 목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써보라"며 "머릿속에 구체적인 지출 흐름과 현금 흐름이 있는 부자들처럼 구체화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돈에도 '몸무게'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 팀장은 "목돈 운영은 전체의 30% 이하로 투자자산을 배분해야 한다"며 "또 목돈을 만드는 적립식 투자의 경우 100에서 본인의 나이를 뺀 투자자산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40세인 경우 60%는 투자자산에 가입해도 된다는 말이다.

정 팀장은 세 번째 원칙으로 투자기념일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본인은 물론 가족 전체의 운용자산에 대해 1년에 한 번씩이라도 현황을 점검하고 자산 재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앞서 말한 몸무게 원칙에 따라 투자기념일에 가족들의 자산 비중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또 고액자산가의 재테크 비법으로 '시장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관심의 일례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금값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비.절.초.풍.'이라는 재테크 비법도 제시했다. '비'상금을 10~20% 정도 만들어놓고, '절'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항상 '초'과수익을 고려하고, 한 곳에 자산을 몰아넣어 '풍'덩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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