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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금융지주 최초 시장 리스크 관리시스템 도입

  • 2021.03.23(화) 10:25

바젤Ⅲ 규제안 반영,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그룹운영 안정도모…그룹통합 표준체계 기반마련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3년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규제 개편안을 반영한 3대 리스크(운영·시장·신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선제적인 도입에 나섰다. 이 중 시장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최초다.

우리금융그룹은 23일 지난해 9월 바젤Ⅲ 규제 요건에 대비한  신용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운영 및 시장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2023년 바젤Ⅲ의 운영위험 자본 산출방식이 신(新)표준방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금융그룹의 운영 리스크 관리체계는 물론 금리·주가·환율 등 시장 상황에 대한 보다 민감한 측정을 위한 시장 리스크 관리체계 도입도 필수 사항이다. 

이번에 추가로 구축된 그룹통합 운영·시장 리스크 관리시스템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에 도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 예방과 리스크 손실사건에 대한 관리강화를 통해 그룹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위험 발생 시 신속하게 영업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룹통합 3대 리스크관리 표준체계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우리금융그룹은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조직문화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5일부터·5일동안·5분평가"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임직원들이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User Interface)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리스크관리 업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스템 도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교육영상 뿐만 아니라 시스템 곳곳에 동영상을 삽입해 담당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 조기 도입에 따라 제도 정착을 위한 유예기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바젤Ⅲ 개편안 시행전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와 이슈를 보완해 시스템을 더욱 개선하고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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