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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쏠리는 눈…연준 긴축 시계 앞당길까

  • 2021.09.22(수) 08:00

[경제 레이더]
9월 FOMC 회의 22일까지 예정
테이퍼링 구체적 시기, 점도표 주목

추석 연휴를 맞이해 국내 금융시장이 한템포 쉬어간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미국에 집중돼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 중이어서다. 

일단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섣불리 밝힐 가능성이 낮다는 게 금융시장 중론이다. 다만 최근 연이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서로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이 좀 더 신속하게 긴축 계획을 내놓으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현지시간 기준 전날(21일)부터 이날까지 FOMC 정례회의를 개최 한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무엇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있었던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최근 들어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서로 상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호조를 보이던 고용지표가 다시 꺾이기 시작한 반면 물가지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중에도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조짐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뛰었다. 반면 지난 16일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2만명 늘어난 3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은 회복세가 더뎌지는데 물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그간 시장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를 다음 회의가 있는 11월에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예상보다 신속하게 행동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동시에 이번에 연준이 제시하는 금리 점도표도 주목할 부분이다. 점도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일단 금융시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 중 3차례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면서 본격적인 '돈 줄 죄기'에 나서기 시작하면 점도표도 수정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는 애초 관측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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