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제네시스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 정도 사양에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는 반응이 많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의 흥행을 자신하는 이유다.
◇ 매력적인 가격
하지만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동안 수입차를 대체할 만한 이렇다 할 국산차가 없었다. 같은 값이면 디자인과 성능이 앞서는 수입차를 선호했다. 그러나 제네시스가 나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제네시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가격이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의 경쟁 차종으로 꼽은 BMW 528i나 벤츠 E300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싼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성능이 비슷하거나 어떤 부분에선 앞선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 BMW 528i |
제네시스의 가격 포지션은 4660만~6960만원이다. BMW 528i가 6790만~7390만원, 벤츠 E300이 6780만~706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포지션이다.
현대차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은 최대한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네시스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력 모델인 3.3 프리미엄의 경우, 새로 추가된 각종 편의 사양 등을 고려하면 총 4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요소가 발생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230만원 인상에 그쳤다. 고급 모델인 3.8 익스클루시브도 총 695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332만원만을 인상했다.
현대차는 또 ‘신형 제네시스’를 올해 안에 구입하는 고객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도 감안했다. 이에 따라 출시 가격에 미리 반영. 모델별로 약 56만~84만원의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 더 크고 더 안락하게
제네시스는 각종 스펙과 편의 사양면에서도 경쟁 차종에 밀리지 않는다. 제네시스는 경쟁차종에 비해 차체가 크다. BMW 528i, 벤츠 E300에 비해 더 길고, 더 넓고, 더 높다.
전체 길이는 BMW528i 보다 83mm, E300 보다 110mm 길다. 전폭도 BMW 528i, 벤츠 E300 보다 각각 30mm, 5mm 넓다. 높이도 10mm~30mm가량 높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축거(휠베이스)의 경우에는 최대 135mm나 길다.
이를 통해 트렁크 공간은 물론, 실내 공간과 뒷좌석 공간이 종전 모델보다 더욱 커졌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넓은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극대화하려는 현대차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파워트레인 부분도 수준급이다. 우선 힘에서는 경쟁차종을 압도한다. 제네시스의 최고 출력은 282마력(람다 3.3 GDI 엔진)이다. 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람다 3.8 GDI 엔진의 경우 315마력을 자랑한다.
제네시스에 비해 배기량이 작은 BMW 528i(기본형)의 경우 최고 출력이 245마력이다.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제네시스와 비슷한 배기량의 E300(엘레강스)의 경우 최고출력이 252마력이다.
최대 토크도 제네시스는 35.4㎏·m으로 BMW 528i(35.7㎏·m)와 비슷하다. 벤츠 E300(34.7㎏·m)보다 앞선다. BMW 528i의 엔진은 직렬 4기통, 벤츠 E300은 V6 3.5 엔진을 장착했다.
◇ 뛰어난 편의 사양..연비는 숙제
편의 사양도 잘 갖췄다. BMW 528i나 벤츠 E300이 가진 것은 물론, 이정 부분에서는 이들을 뛰어넘는 편의사양을 갖췄다.
뛰어난 응답성이 강점인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구동력을 전후 구동축에 자동 배분하는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과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자동으로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시켜 주는 최첨단 ‘스마트 공조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탑재돼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도 단점은 있다. 경쟁 차량에 비해 연비가 낮다. 제네시스의 연비는 9.0㎞/ℓ~9.4㎞/ℓ다. 반면, BMW 528i는 11.7㎞/ℓ, 벤츠 E300은 10.3㎞/ℓ다. 현대차가 풀아내야 할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수입차종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에 가격도 합리적인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은 최대한 낮추는 전략을 취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네시스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 벤츠 E300 |
실제로 주력 모델인 3.3 프리미엄의 경우, 새로 추가된 각종 편의 사양 등을 고려하면 총 4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요소가 발생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230만원 인상에 그쳤다. 고급 모델인 3.8 익스클루시브도 총 695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332만원만을 인상했다.
현대차는 또 ‘신형 제네시스’를 올해 안에 구입하는 고객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도 감안했다. 이에 따라 출시 가격에 미리 반영. 모델별로 약 56만~84만원의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 더 크고 더 안락하게
제네시스는 각종 스펙과 편의 사양면에서도 경쟁 차종에 밀리지 않는다. 제네시스는 경쟁차종에 비해 차체가 크다. BMW 528i, 벤츠 E300에 비해 더 길고, 더 넓고, 더 높다.
전체 길이는 BMW528i 보다 83mm, E300 보다 110mm 길다. 전폭도 BMW 528i, 벤츠 E300 보다 각각 30mm, 5mm 넓다. 높이도 10mm~30mm가량 높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축거(휠베이스)의 경우에는 최대 135mm나 길다.
이를 통해 트렁크 공간은 물론, 실내 공간과 뒷좌석 공간이 종전 모델보다 더욱 커졌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넓은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극대화하려는 현대차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파워트레인 부분도 수준급이다. 우선 힘에서는 경쟁차종을 압도한다. 제네시스의 최고 출력은 282마력(람다 3.3 GDI 엔진)이다. 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람다 3.8 GDI 엔진의 경우 315마력을 자랑한다.
제네시스에 비해 배기량이 작은 BMW 528i(기본형)의 경우 최고 출력이 245마력이다.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제네시스와 비슷한 배기량의 E300(엘레강스)의 경우 최고출력이 252마력이다.
최대 토크도 제네시스는 35.4㎏·m으로 BMW 528i(35.7㎏·m)와 비슷하다. 벤츠 E300(34.7㎏·m)보다 앞선다. BMW 528i의 엔진은 직렬 4기통, 벤츠 E300은 V6 3.5 엔진을 장착했다.
◇ 뛰어난 편의 사양..연비는 숙제
편의 사양도 잘 갖췄다. BMW 528i나 벤츠 E300이 가진 것은 물론, 이정 부분에서는 이들을 뛰어넘는 편의사양을 갖췄다.
뛰어난 응답성이 강점인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구동력을 전후 구동축에 자동 배분하는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과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자동으로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시켜 주는 최첨단 ‘스마트 공조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탑재돼 있다.
이밖에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 ▲고스트 도어 클로징도 적용됐다.
하지만 제네시스도 단점은 있다. 경쟁 차량에 비해 연비가 낮다. 제네시스의 연비는 9.0㎞/ℓ~9.4㎞/ℓ다. 반면, BMW 528i는 11.7㎞/ℓ, 벤츠 E300은 10.3㎞/ℓ다. 현대차가 풀아내야 할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수입차종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에 가격도 합리적인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