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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LG하우시스, 부동산 부양효과에 ‘활짝’

  • 2015.01.30(금) 17:13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비 28% 급증

LG하우시스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정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7.9% 증가한 1466억원, 매출액은 5.5% 늘어난 2조8251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 급증했고, 매출액은 688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대규모로 늘었고,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관련 제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창호와 바닥재 등 건축자재 판매가 늘었다”며 “인조대리석과 가전표면재의 국내외 판매도 증가해 전년보다 실적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건축자재 사업에선 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제품 매출이 늘었고, 미국에서 인조대리석 신제품 매출이 신장한 것이 주효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에너지 법규 강화로 성장이 예상되는 고단열창 시장을 선도하고, 고부가 인조대리석 제품을 개발해 해외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기능소재·부품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가전표면재 등 신제품 수주는 증가했지만 주 매출처인 국내 자동차회사의 파업과 TSP(터치스크린패널) 시장 침체 및 회복이 지연된 탓이다.

 

올해는 자동차 원단 차별화 제품을 강화해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의료용과 자동차 보호용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자재 및 소재사업에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주력시장을 공략하고 신흥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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