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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특허 공개로 레미콘 중소기업과 상생

  • 2015.07.06(월) 13:14

품질관련 특허기술 무상공개

유진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나선다. 주력인 레미콘 사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중소 레미콘기업에게 무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품질 관리 장치 및 방법’(특허 제 10-1085020호)을 레미콘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생산단계에서 레미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레미콘의 불량 발생 여부를 판단해 알려주는 것이다.

 

이는 주문정보에 따라 시멘트와 골재 등 실제 투입량을 측정한 후, 설정된 오차 허용범위를 계산해 불량 발생여부를 생산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불량 레미콘이 현장에 타설될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한, 품질관리 핵심 기술이라는 게 유진기업 측 설명이다.

 

▲ 유진기업 동서울공장

 

실제 배합비율이 오차허용범위를 벗어난 불량레미콘이 타설되면 건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진기업은 특허를 출원한 2009년부터 시스템을 전 공장에 적용해 불량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반면 중소 레미콘기업의 경우 연구인력이 부족해 관련 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유진기업의 특허기술 공개는 레미콘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는 “특허기술 무상공개를 통해 레미콘 업계 전반의 불신을 해소하고 중소업체들과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업체도 품질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 업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중소 레미콘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견학 및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학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회장은 “협회차원에서도 국가표준보다 엄격한 자체 품질기준을 마련해 품질 및 안전과 관련된 의혹을 불식시키기로 결의했다”며 “유진기업의 특허 공개는 레미콘 업계의 대표적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기술 무상공개를 원하는 기업은 유진기업 콘크리트 연구소(031-969-6952)를 통해 특허설명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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