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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해 매출 65.7조 목표..역대 최대 투자

  • 2016.01.29(금) 11:31

유통·태양광 등에 올해 3.4조 투자
5100명 채용..2020년 매출 100조 목표

한화그룹이 올해 유통과 태양광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5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그룹은 29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한화는 지난해를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룬 한 해로 평가했다. 특히 삼성 4개사 인수를 통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태양광 사업 1조 수주와 흑자 전환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깊었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지속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 한화가 거제도에 건설 중인 복합리조트 조감도.

 

이와관련 한화는 올해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60조2000억원보다 약 9% 증가한 수준이다. 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한화는 올해 국내외에서 약 3조4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를 지난해 2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늘리고, 해외투자는 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태양광 등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유통·레저분야 시설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포함해 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한화그룹 임직원수 4만명의 약 12%에 달하는 규모다.

 

한화의 이같은 계획은 연초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부분이 반영된 결과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또 “기업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청년고용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을 지켜나가야 한다”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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