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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 똑똑한 '올레드TV' 국내 출시

  • 2019.02.25(월) 11:01

2세대 AI 탑재…화질·음질↑ 가격 30%↓

LG전자가 25일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9년형 LG 올레드 TV AI 씽큐 신제품을 선보였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올레드 TV 신제품을 25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LG 올레드 TV AI 씽큐',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5종이다. LG전자는 대형 올레드 TV 가운데 최고 인기 모델을 먼저 내놓고 3월부터 신제품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올레드TV는 뛰어난 명암비와 시야각을 제공하며, '페이퍼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두께를 줄였다. 화면 몰입감을 키우기 위해 화면 아래 로고도 없앴다.

무엇보다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과 음질을 높인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인 '알파9'을 기반으로 100만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 2세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세서는 원본 영상의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한 뒤 최적화한다. 이 과정을 거쳐 배경과 사물간 입체효과를 키워준 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한 뉴스 영상이 나올 때는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볼 때는 음향효과를 키우는 등 TV가 영화, 음악, 뉴스 등 콘텐츠를 인식해 자동으로 음질을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연속된 질문을 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답변한다.

예를 들어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것과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에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하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신제품 출하가격은 동급 모델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30% 가량 낮아졌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77인치 1200만원, 65인치 540만원, 55인치 290만원이다.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는 65인치와 55인치를 각각 279만원, 189만원으로 책정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화질, 사운드 등 TV 본연의 기능은 물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인공지능 기술로 프리미엄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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