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국 찾아 '행복 전파'

  • 2019.07.07(일) 12:15

임직원들에게 행복경영 필요성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회사의 존재 이유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구성원 전체의 행복추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 각 계열사 수장들이 모이는 확대경영회의 등에서 '행복경영'을 여러 차례 꺼내들고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소재 SK타워에서 SK차이나, SK하이닉스 등 8개 관계사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토크'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SK타워에서 현지 주재 구성원들과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제공

최 회장은 앞으로 그룹 각 계열사의 최우선 경영목표를 행복에 두겠다며 구성원들이 이에 동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원들의 행복이 커지고 이들의 힘이 모여야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위기극복, 지속가능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우리는 회사에 출근해 함께 일을 하며 돈을 번다. 혼자 일할 때보다 힘을 합칠 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오랜 역사를 통해 배워왔기 때문"이라며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앞으로는 전체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함께 일을 해보자는 것이다. 함께 행복을 추구하면 그 크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의 행복추구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 등을 나열해 순위화한 '행복지도'를 갱신하면 누구 하나 소외받지 않고 행복경영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진단도 내놨다.

최 회장은 "아직 우리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그래서 행복지도라는 개념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구성원들이 행복경영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나의 행복을 누군가 올려주길 바라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체의 행복을 극대화 하겠다는 '적극적 의미에서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회사의 존재이유를 돈 버는 것에서 구성원 전체의 행복추구로 바꾸는 것,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나만의 행복이 아닌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라는 것, 행복 증진의 주체는 구성원 자신이라는 것'에 대해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의를 표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