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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에 돈 대주고 이자도 못받은 대한항공

  • 2021.03.16(화) 17:03

한진인터에 1.1조 빌려주고 이자 131억 '미수'

한진칼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의 신민석 부대표는 작년 초 '한진인터내셔널발(發) 위기'를 경고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그는 "2020년 상반기에는 대한항공이 100%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윌셔그랜드(Wilshire Grand)호텔을 통해서 또 한번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여전히 적자인 상황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기가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윌셔그랜드센터의 재정상황은 더 악화되고 대출 만기가 돌아왔지만 대한항공은 정면돌파했다. 

작년 9월 대한항공은 한진인터내셔널에 9억5000만달러(1조1215억원)를 빌려줬다. 한진인터내셔널이 대출금 9억달러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실패하면서 대한항공이 직접 돈을 빌려준 것이다.

이후 한진인터내셔널은 작년말 2억3000만달러, 올해 초 1억1400만달러를 대한항공에 상환했다. 현재 남은 대여금은 6억9900만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빚 부담은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작년말 대한항공은 한진인터내셔널에 대한 대여금의 이자수익 131억을 받지 못하고, 미수수익으로 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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