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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자연스런 대화'…SKT, 국립국어원과 AI 개발

  • 2021.04.07(수) 14:00

기존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표현 가능
'정보처리 경진대회'에 SKT 모델 활용

SK텔레콤이 국립국어원의 자원을 활용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AI) 한국어 모델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7일 국립국어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AI 한국어 모델은 사람의 능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한국어 범용 언어모델(GLM, General-Purpose Language Model)이다.

GPT(Generation Pre-trained Transformer)란 딥러닝을 이용해 사람이 사용하는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AI 모델로, 뒤에 숫자를 붙여 몇 번째 버전인지 표시한다.

3번째 버전인 GPT-3은 총 1750억개의 변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변수는 지난해 5월 도입된 GPT-2보다 2배 이상 많다. 여러 학습을 받고 상황에 적합한 반응이 나타나도록 중개하는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AI가 사람과 더 유사해진다.

GPT-3은 기존 버전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표현이 가능하다. 언어와 관련한 문제풀이나 글짓기, 번역 및 주어진 문장에 따라 간단한 코딩을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LM은 일상의 감성대화,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 대화뿐 아니라 시사, 문학, 역사,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언어 활동에 적용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추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어원은 GLM 활용에 적극 나선다. '21년 국어 정보처리 시스템 경진대회'를 SK텔레콤의 언어 모델을 활용해 AI의 언어소통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개편해 한글 주간에 개최하기로 했다.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언어 정보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관련 산업계와 학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AI 언어 모델을 개발해왔다. 2019년 KoBERT, 2020년 KoGPT-2·KoBART 등을 개발해 자연어 이해·처리 영역 기술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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