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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품는 LG, 신입교육 'RPG 게임'처럼

  • 2021.07.10(토) 07:20

[때껄룩산업]
첫 파업 삼성디스플레이 파국은 피해
삼성-한화, 제로 에너지 홈 협력

/그래픽=비즈니스워치

LG의 메타버스 활용법 '신입사원 배움터'

LG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에 도입.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 LG디스플레이는 국내 4개(파주·구미·트윈·마곡) 사업장을 구현한 '메인홀'과 중간의 5개 '그룹홀', 25개의 '팀홀'을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성. 

약 200명의 신입사원들은 롤플레잉 게임(RPG) 형태의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교육장에서 아바타로 주요 사업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화상소통을 하는 한편, 릴레이 미션, 미니게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이에 앞서 같은 그룹 계열사인 LG화학도 신입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

LG그룹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최근 미국의 가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웨이브에 투자하기도. LG그룹은 웨이브와 협력해 콘텐츠나 플랫폼 개발 등에 나선다는 계획.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9년 50조원이던 메타버스 경제가 2025년에는 540조원, 2030년에는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메타버스를 이용해 교육을 받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포스코케미칼, 광양·구미 이어 포항서도 양극재

포스코케미칼이 내년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땅에 연산 6만톤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 이 공장이 건설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광양, 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도 투자를 추진해 연산 11만톤의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톤으로 확대할 방침.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함께 리튬·니켈·흑연 등의 자원 개발, 양산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세계 수위권에 오르겠다는 전략. 

특히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와 권역별 공급망 구축 등에 나서며 시장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 

포스코케미칼이 8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 (왼쪽부터)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파업 대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최종 합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월 단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월부터 5개월여 동안 임금 협상을 진행. 노조는 지난달 초 회사와의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같은 달 21일부터 간부 6명을 중심으로 선두 파업을 벌이기도.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첫 파업. 양측은 9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5일 2021년 임금 협상안에 합의.

최종안에는 노조가 요구해온 기본인상률 등이 담기지 않음. 당초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노조는 회사안을 수용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대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 상태를 고려했다"고 밝힘. 

다만 회사는 기존에 발표된 2021년 임금복리후생(임복리) 사항의 일정 부분이 노조 요구로 반영된 사항이라는 점을 명문화하고 4개월 뒤에 진행될 차기 임금협상을 위해 임금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약속. 이 회사 김범동 인사팀장은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노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힘.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LIG-한컴, 소방용 착용형 로봇 공동 개발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가 착용형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두 회사는 개발, 생산, 판매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착용형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공공분야, 소방 및 재난안전, 산업 분야 등으로 판로 및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정보 공유,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 

LIG넥스원은 2010년부터 착용형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해 '렉소(LEXO)'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보유. LIG넥스원은 군수 외에도 소방, 산업, 재활의료 분야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할 예정.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이 기념 촬영./사진=한컴 제공

현대중공업그룹도 'ESG협의체' 가동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등 11개 계열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들로 구성된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 ESG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탄소중립 등을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눔. 

회의에서는 그룹 ESG 비전 구축과 관련해 컨설팅을 진행해 온 자문기관의 1차 보고를 받고, 각 사 주요 ESG 경영 현황 및 성과를 공유.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 등의 환경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할 필요성과 이를 위한 체계 구축 및 추진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짐.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다양한 실행 방안도 논의. 현대중공업의 경우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를 생산에 활용하는 한편 스마트 야드 구축을 통한 생산 공정 최적화에 나설 방침. 현대중공업은 협력사들의 ESG 경영 동참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및 금융지원 정책도 마련할 계획.

현대중공업그룹 ESG 협의체 첫 회의 후 기념촬영. 분당, 울산, 영암, 부산에 위치한 계열사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 (오른쪽 4번째 현대중공업그룹 CSO 가삼현 사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삼성-한화, 빅딜 뒤 소소한 '맞손'

삼성전자가 한화큐셀과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두 회사는 이달 초 서울 중구 소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한화큐셀이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하면,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기반으로 EHS(Eco Heating System) 히트펌프와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

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하기로.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사진=삼성전자 제공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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