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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 잡은’ 깨끗한나라…영업이익 ‘5분의 1 토막’

  • 2021.08.17(화) 07:10

올 2Q 38억…1년전보다 78% 축소
생활용품부문 14억 적자전환 부진

종합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손이 뒷목으로 올라갔다. 올해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5분의 1 토막이 났다. 무엇보다 생활용품부문이 적자로 돌아섰을 정도로 형편없었다. 

17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41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1%(92억원) 감소한 수치다. 올 1분기에 비해서는 2.7%(37억원) 소폭 증가했다. 

수익은 현저히 떨어졌다. 영업이익이 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78.2%(137억원) 축소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43.0%(29억원)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46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2019년 2분기 이후 최소치다.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더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영 신통치 않았다. 전년보다 9.0%p 하락한 2.7%에 머물렀다. 3개월 전에 비해서도 2.2%p 낮아졌다. 최근 2년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깨끗한나라는 제과·제약·화장품 등의 산업용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를 주력으로 한 제지(PS·Paper Solution)와 화장지·티슈·기저귀·생리대 등의 위생용품 위주의 생활용품(HL·Home & Life) 등 2개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죄다 부진했다. 올 4~6월 제지부문의 영업이익은 51억원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 36.1%(29억원) 뒷걸음질 쳤다. 다만 매출의 경우에는 소폭이나마 3.1%(23억원) 늘어난 777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부문은 형편없었다. 지난해 2분기 94억원 흑자에서 올해 4~6월에는 1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역성장했다. 전년보다 18.2%(131억원) 축소된 590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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