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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부회장이 외친 '캄 테크', 삼성 TV로 만나보니

  • 2022.03.31(목) 15:41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 통해 소비자 경험 강조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에도 반영, 편의성 높여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0일(미국 현지시간)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올해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며 "올해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기술로 삼성전자가 내세운 것이 '캄 테크(Calm Technology)'다. 캄 테크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집안의 공기질을 감지해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가동되고,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절전 모드로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서비스다.

한 부회장은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만나본 삼성전자 TV 신제품에서도 캄 테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해 주는 허브로서의 기능이 확대되고,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능이 더해지는 등 작년에 비해 조금 더 사용자들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다. 단순히 '보는' 제품이 아닌 '즐기는' TV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삼성 스마트 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 기능./사진=백유진 기자 byj@

TV로 집안 기기 조절…사용자 경험 강화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2022년형 스마트 TV에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 허브를 소개했다. 올해 스마트 허브에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삼성 스마트 허브는 미디어·매직 스크린·게이밍 허브 등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전 버전에 비해 화면이 좀 더 보기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19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이 있는 삼성 TV 플러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여전히 장점이다.

집안 기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 스마트 TV에는 스마트싱스가 내장돼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에서 지원하는 기기뿐 아니라 일반 가전 기기도 동글과 연결해 컨트롤이 가능했다. 스마트폰으로는 연결된 기기들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로 집안 전자 기기들을 조절하는 모습./사진=백유진 기자 byj@

실제 허브로 '시네마 모드'를 가동하니,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면서 조명이 어두워졌고 비스포크 큐브가 무풍 모드로 전환됐다. 이와 동시에 더 프리미어의 전용 스크린인 롤러블 스크린이 하단에서 자동으로 올라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운동, 게임, 캠핑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크린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급격히 늘어난 '홈트족'을 위해 '삼성 헬스' 기능이 작년에 비해 더욱 강화됐다. 삼성 스마트 허브에서는 운동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운동 루틴과 컨디션을 모니터링해준다. 갤럭시워치4와 TV를 연결하면 TV 화면으로 운동 시간과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TV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게이밍 기능도 강화됐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게이밍 TV 기능도 강화됐다.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로 다운로드나 저장을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올해는 HDMI 포트가 4개로 늘어 고사양 게임 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게임바의 설정과 게임 상태창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변경돼 편의성도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포터블 스크린 '프리스타일'./사진=백유진 기자 byj@

올해 1월 처음 선보인 '프리스타일'도 즐기는 TV로서의 강점이 도드라진 제품이다. 비율과 수평, 초점 등을 직접 맞춰야 하는 일반 프로젝터와 달리 프리스타일은 제품을 움직일 때마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줬다. 프리스타일에 커버를 씌우면 일반 조명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포터블 스크린인 프리스타일은 커버를 씌우면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기술력 뿜뿜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TV 기술력을 볼 수 있는 네오 QLED 8K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 독자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는 20개의 독립적인 AI(인공지능)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화질에 상관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2022년형 네오 QLED 8K./사진=백유진 기자 byj@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에도 편의성을 높이는 변화가 있었다. 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세로 등에는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제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 조명이 있어도 빛이 반사되지 않았다. 특히 더 프레임의 경우 매트 디스플레이로 캔버스 같은 느낌이 더욱 살아나 예술 작품을 걸어놓은 듯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왼쪽)과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22년형 더 프레임(오른쪽). 왼쪽 화면은 맞은편 빛이 그대로 반사됐지만, 오른쪽 화면은 빛 반사 없이 그림의 매트한 질감이 표현됐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2021년형 더 프레임(왼쪽)과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022년형 더 프레임(오른쪽)./사진=백유진 기자 byj@

기존 TV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추가됐다. 세로 화면으로 TV를 자주 보는 이들을 위해 자유롭게 가로·세로 화면 전환을 할 수 있는 자동 회전 스탠드와 자동 회전 벽걸이를 도입했다. 세로형 TV인 '더 세로'의 개념을 일반 TV까지 확대 적용한 셈이다. 리모컨의 멀티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스크린을 가로 혹은 세로로 회전할 수 있다.

멀티뷰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세로로 돌아간다./사진=백유진 기자 b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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