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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네시삼십삼분, 'NFT 게임'으로 반전 노리나

  • 2022.06.23(목) 16:58

올해 8종 신작 출시, 블록체인 게임 개발
적자폭 감소에 매출 확대, 실적개선 기대

한때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와 '영웅' 등으로 업계에서 이름을 날렸던 퍼블리싱(유통) 및 개발사 네시삼십삼분(4:33)이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해 신작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체불가토큰(NFT) 전문 계열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을지 관심이 모인다.

신작 통해 본격 실적개선 나서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정통 NFT 게임 2종과 신작 모바일·PC 게임 6종을 포함한 8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NFT 개발 전문 계열사인 '디랩스'를 설립했다. 디랩스는 커뮤니티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용자 중심의 탈중앙화 게임을 추구한다. 기존 게임과 달리 이용자가 지식재산권(IP)이나 저작권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NG 프로젝트'(가칭)은 회사가 디랩스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탈중앙화 NFT 게임이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과 장비 아이템 및 자원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RPG(역할수행게임)로 개발될 예정이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의 방향성을 커뮤니티 이용자의 의견과 투표를 통해 업데이트한다.

'프로젝트N'(가칭)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NFT 게임이다. 육상과 조정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통한 이용자 간 경쟁을 추구한다. 매력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모으고 육성하는 종합 스포츠 게임이다.

이외에도 잔디깎기 레이싱 콘셉트를 이용한 실시간 캐주얼 레이싱 게임 '럼블 레이싱 스타', 인기 IP '복싱스타'를 활용한 실시간 PvP 퍼즐 게임 '복싱스타: 매치3',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에로이카'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계열사 썸에이지에서도 지난 3월 PC용 총싸움게임 '크로우즈'(CROWZ)'를 출시했다. 같은 달 모바일게임 '데카론M'을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시키기도 했다. 데카론M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다른 계열사 라타타스튜디오는 신작 스카이스크래퍼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흑자전환 목표"

네시삼십삼분은 지난 2009년 전 넥슨모바일 대표이자 넥슨 공동대표였던 권준모 의장이 설립한 회사다.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권 의장(43.58%)이며,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26.9%) 등이 지분을 들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2014년까지만 해도 '블레이드'·'영웅'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넷마블과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양강으로 꼽혔다. 특히 '블레이드'는 2014년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 매출은 1160억원으로 2013년(277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는 또 다른 흥행작을 만들어내기 위해 2015년 국내외 24개 개발사에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급격한 성장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2015년 18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를 내고 있다.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2018~2020년 600억원대였던 매출은 작년 700억원대(761억원)를 회복했다. 2018년 432억원이던 영업손실 규모도 작년 100억원대(152억원)로 줄어들었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신작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IP를 활용해 P2E 게임을 출시하는 타사와 달리 새로운 IP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게임이 출시되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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