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나은수 기자]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EV9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EV9을 내년 4월 국내에 출시한단 계획이다. EV9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처음 공개된 EV9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기아는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며 "2027년까지 14종의 EV 모델 글로벌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실내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첨단 사양으로 채워졌다.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및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을 적용해 친환경적 이미지도 강조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변화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EV9의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4월"이라고 밝혔다. 기아 측에 따르면 EV9에 탑재될 배터리는 SK온 제품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