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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 대기업도 '전전긍긍'

  • 2022.11.09(수) 16:54

[스토로 포토]금리인상·레고랜드 사태 후폭풍…반도체도 타격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업의 자금 조달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 악화로 기업의 실적까지 위축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우려로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업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삼성전자의 3분기 순이익은 9조3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6%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027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 줄었다. 

문제는 반도체업황이 3분기보다 4분기가 더 안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분기 8조원대를 기록할 경우 지난해 1분기(9조38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10조원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증권가의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19억원으로 겨우 적자를 모면하는 수준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레고랜드·흥국생명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이 금융시장을 넘어 가계 경제에도 스며들 태세다. 당장 중견기업과 대기업할 것 없이 돈줄이 말라붙으면서 신용위기가 촉발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지난 9월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 불이행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최근에는 흥국생명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 상환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이 국내 금융시장의 신뢰도를 낮게 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기업들은 급한 대로 은행 대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04조670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7717억원 늘었다.

다만 대출이자가 부담이다. 미국 연준이 지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고, 한국은행도 돈줄을 조이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0.50%에서 지난달 3.00%로 2.50%p 인상됐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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