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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년째 실적 랠리…4분기는 삐끗

  • 2026.02.09(월) 18:11

연간 매출·이익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6%↓…방산 부진
"28년까지 11조 투자…29년부터 환원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깼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배, 영업이익은 1.8배 늘며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 입지를 굳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40년까지 매년 20~25% 매출이 느는 장기 전망치에 따라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자신했다. 다만 작년 4분기는 지상방산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며, 아쉽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매출·이익 3년 연속 최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지난해 잠정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하고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6.72%, 영업이이익은 75.21%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담당 전무는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아울러 한화오션 실적 편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 중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48%(12조6884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지분을 추가 인수한 한화오션을 연결재무제표에 포함시켰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30.44%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고 이는 고스란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한화오션 실적 다음은 지상방산이다. 지상방산 사업은 지난해 매출 8조1331억원을 기록, 회사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했다. 이어 한화시스템(3조6641억원), 항공우주(2조5131억원) 순서로 매출이 많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근 5년 간 실적 추이

지상방산 부진에 아쉬운 한해 마무리

작년 한해 마무리는 아쉬웠다. 지난해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은 8조3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지상방산 부문이 부진했다. 작년 4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영업이익은 29% 각각 줄었다. 한상윤 IR전무는 "국내 매출은 사업 물량 일부가 조기 납품됐고 해외 매출도 그동안 4분기에 집중됐던 과거와는 달리 지난해는 고르게 매출이 분포되면서 4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도 분기별로 인도하는 물량에 따라 매출 반영이 달라질 건데 그럼에도 연간으로 본다면 꾸준히 성장하는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작년 4분기 미국 필리조선소 일회성 비용(성과급 등)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시스템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 급등하고도 영업이익은 67% 급감했다.

회사는 올해 성장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상방산은 이라크, 폴란드, 노르웨이 등 국가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우주 역시 항공기 노후화 흐름에 따라 올해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예측했다. 특히 올해 3분기로 예정된 누리호5차 발사가 항공우주분야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윤 전무는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2040년까지 매년 20~25% 증가할 거라고 가이드를 드렸는데 이를 이끄는 가장 큰 드라이브는 지상방산과 한화오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 확대보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년까지 1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2029년부터 사업성장 대비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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