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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미국 제련소 사업 직접 이끈다

  • 2026.03.18(수) 17:43

회장 직속 사업부 신설…전문가 대거 포진 '원팀' 시너지 기대
MBK-영풍 지배구조 개선 요구 변수…추진력 영향 줄지 주목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지휘한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로 도약 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제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사업 전담 조직 '크루서블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조직의 실무는 박기원 기술 부문 사장과 이승호 재무 부문 사장이 이끈다.

박기원 사장은 호주 SMC 대표, 온산제련소장을 거친 기술 전문가로 생산 공정 혁신과 효율성 개선을 이끌어왔다. 특히 호주에서는 호주 사업을 흑자전환시키는 등 기술 부문에서의 남다른 족적도 남겼다.

이승호 사장은 현재 고려아연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간 고려아연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재무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 전략을 이끌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성사 과정에서 최윤범 회장과 함께 재무구조, 운영방안,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완성하는 등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큰그림을 그린 공신으로 꼽힌다.

주요 의사결정 및 전략적 판단은 최윤범 회장, 이제중 부회장, 박기덕 대표이사, 정태웅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들 모두 최윤범 회장과 오랜기간 손발을 맞춰오면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판단에 있어 최적의 결과를 내놓는 인사들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최윤범 회장과 합을 맞춰온 주요 경영진과 핵심기술진들이 이번 조직에 합류하면서 '원팀'으로서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한다. 기술, 영업, 현장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국면을 넘어 핵심 공급망 허브로 나아갈 발판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이번 조직의 불확실성은 외부에 있다는 평가도 있다. MBK-영풍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다. MBK-영풍은 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리더십 교체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MBK-영풍 측의 요구대로 지배구조가 바뀌게 될 경우 이 조직에 참여한 핵심 인사들은 고려아연에서 물러나겠다고까지 한 상황이어서 자칫 미국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이 상실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거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의 지배구조를 결정지을 정기주주총회는 이달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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