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박5일을 빼곡히 채운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5일 김포로 입국한 그는 첫날부터 유명 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소속한 e스포츠 프로팀 T1 베이스캠프 PC방을 찾았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소(삼겹살과 소주) 회동'을 했다.
이후 꼬박 사흘을 넘는 일정 속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등 게임업계 인사를 면담했고, 두산 베어스의 야구 시구, TV 토크쇼 '유퀴즈' 출연, SK·LG·현대차·네이버·서울대 등의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 기업들과의 AI·로보틱스 협력 논의가 그 속에서 이뤄졌다. 황 CEO는 8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9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로 출국한다.
재계에서는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들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자율주행, 로봇, 그리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 등 차세대 핵심 기술에 대한 폭넓은 협력 방안을 향후 더욱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