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반도체 붐에 취업 시장에서의 구직자 기업 선호도도 급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5년 전 1위였던 카카오는 8위까지 밀려났다.
9일 잡코리아가 발행한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현재 구직자가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은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이어 △삼성전자 △네이버 △토스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구글 △카카오 △넥슨 △하이브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포트는 구직자 32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과 잡코리아에 축적된 구직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업 선호도는 물론 구직자 행동패턴, 채용 만족·불만족 요인 등 기업 선택 기준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았다.
선호 기업 판도는 5년 사이 크게 달라졌다. 5년 전 1위였던 카카오는 올해 8위에 랭크한 반면, 당시 5위권 밖이었던 SK하이닉스는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022~2024년 사이 1위를 이어오다 2위로 밀렸고 상위권을 유지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차와 토스 역시 순위가 크게 뛰었고 삼성전자와 함께 네이버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상위권을 지키던 IT·플랫폼 기업 비중이 줄고, 그 자리를 반도체·제조 산업이 대신하는 모습이다. 잡코리아는 이러한 변화는 산업 전망과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IT·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관심이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의 성장 전망, 안정성에 대한 기대로 옮겨갔다는 관측이다.
대다수 구직자들은 이같은 선택의 이유로 △연봉 및 성과급(32%)을 들었다. 이어 △복리후생(15%) △직무 성장 가능성(13%) △기업 브랜드·인지도(10%) 순으로 실질적인 임금과 기업의 성장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복지제도 또한 △성과급·인센티브(23.2%) △넉넉한 휴가 제도(17.8%) △식대 지원(16.8%) 순으로 확인돼 단순 복지 제공 이상으로 보상 수준과 기준의 명확성이 기업 선호도에 큰 영향을 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