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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프리미엄 위 프리미엄 '알피나' 상륙 예고

  • 2026.07.22(수) 14:00

BMW코리아, 알피나 브랜드 한국 런칭 예정
최상위 럭셔리…'의전'보다 '운전자 중심' 추구

BMW가 '프리미엄'에 '프리미엄'을 더한 최고급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알피나(ALPINA)'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시켜 관련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 BMW 알피나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 7개 BMW 알피나 전시장을 오픈한 뒤 2028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신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1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BMW알피나 브랜드 설명회에서 맥시밀리언 미쏘니 BMW 그룹 BMW 알피나 및 럭셔리 클래스 디자인 총괄 부사장(사진 왼쪽) 올리버 필레히너(Oliver Veillechner) BMW 그룹 BMW 알피나 총괄 부사장이 알피나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역사 지닌 '신상' 브랜드 알피나

BMW가 이번에 내놓은 '알피나'는 지난 올해 초 BMW가 독립 브랜드로 공식 출범시킨 '신상'이다. BMW그룹이 MINI 이후 무려 2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다. 알피나는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브랜드다. BMW 튜닝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에는 BMW로부터 차체나 기본차량을 공급받아 새로운 완성차로 탄생시켜오면서 독자적인 완성차 브랜드로 인정받아왔다. 

BMW는 알피나 상표권을 지난 2022년 인수했고 올해 1월 기존 협업계약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BMW 산하 독립 브랜드로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추구하는 건 '최고급 럭셔리'다. 알피나가 60여년 간 E34 5 시리즈 기반 고성능 세단 B10, E12 5시리즈 기반 B7 등 고급 세단 제작사로 이름을 알려온 만큼 '럭셔리'를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셈이다.

맥시밀리언 미쏘니 BMW 알피나 럭셔리클래스 디자인 총괄 부사장 역시 "알피나의 기반이 되는 철학은 높은 성능의 편안함이었다"라며 알피나를 BMW의 새로운 '럭셔리' 대명사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알피나가 추구하는 것

알피나는 BMW 라인 중에서도 '최상위' 럭셔리를 표방한다. 가장 큰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와 결이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추구하는 것은 사뭇 다르다. 마이바흐가 '쇼퍼드리븐(의전용 차량)'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알피나는 고급감과 장거리 성능을 중심에 둔 '드라이버 중심 럭셔리'를 추구한다. 

맥시밀리언 미쏘니 부사장은 "알피나는 장거리 주행을 편안하게, 높은 성능으로 운행하는 것을 추구한다"라며 "굉장히 높은 성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못박았다.

현재 디자인 콘셉트카로 출시된 '비전 BMW 알피나'에도 이러한 점이 담겨져있다. 기존 BMW 모델의 '스포츠모드' 대신 '스피드모드'가 들어간다. '컴포트모드'는 '컴포트+모드'로 대체된다. 그간 BMW에서 경험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리버 필레히너 BMW그룹 알피나 총괄 부사장은 "알피나는 근본적으로 최상의 편안함과 성능이 만나도록 했다"라며 "특별한 주행경험과 균형잡힌 주행경험을 제공했던 알피나의 과거 철학이 앞으로도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럭셔리'를 추구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는게 BMW의 계획이다. 고성능, 편안함에 더해 개인 맞춤화 등으로 탑승자의 '개성'을 잃지 않도록 추구한다는 거다. 

올리버 부사장은 "BMW 알피나는 독자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절제된 품격을 바탕으로 삶의 여정을 풍요롭게 만드는 삶의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 가능성 본 BMW

BMW는 한국 시장에도 늦지 않게 알피나 브랜드를 공식 런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시장에서 BMW가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가 최고급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수요 또한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김강민 BMW코리아 럭셔리 클래스 팀장은 "BMW는 7시리즈를 통해 대형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지난 2024년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 1위를 달성한 이후 이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더 많은 고급 수요가 나타나고 있어 알피나 역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BMW코리아의 진단이다. 

실제 지난 2014년 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벤틀리, 페라리 등 최고급 차량들은 452대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지난해에는 2605대가 팔리면서 5.8배 성장하는 등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는 게 근거다. 

이에 BMW코리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알피나 브랜드 홍보를 시작하고 내후년에는 신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 팀장은 "지난 10년동안 한국 프리미엄 럭셔리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고객들이 더욱 희소하고 차별화된 럭셔리를 선택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거의 동일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BMW포트폴리오 내) 비어있는 최상위 럭셔리 시장 공략을 위해 알피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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