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LX세미콘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MCU(LX61101)'가 양산에 들어가 현대차·기아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차량용 MCU에서 거둔 첫 결과물이자 현대차·기아에 탑재되는 최초의 국산 MCU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의 모터 제어에 최적화된 MCU다.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동작을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반도체로 초소형 설계와 우수한 성능, 높은 시스템 효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025년 글로벌 기준 차량용 MCU 시장은 약 15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안정적이고 정밀한 모터 제어가 가능하며, 자동차 윈도우 안전장치(자동으로 닫히는 도중 장애물이 감지되면 다시 열리는 기능)와 차량 공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차량 적용을 시작으로 공급 차종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에 있다.
LX61101은 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차량용 MCU 분야의 첫 양산 성과다. LX세미콘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IC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재편, 전동화 확대 추세에 대응해 지난 2022년부터 차량용 MCU를 미래 성장 축으로 키워 왔다.
특히 반도체 설계부터 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는 공급망관리(SCM)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해 양산한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국산 MCU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과 함께, 국내 1위 팹리스인 LX세미콘과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 시스템반도체 생산·후공정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첫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용을 넘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완성차 업계 및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