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이 사랑한 차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국내에서 최고 고성능 라인업 'S'를 한국에 선보인다. 애스턴마틴은 'S' 라인업 중 슈퍼 투어러, 스포츠카, 슈퍼 SUV 등 세가지 라인업을 한꺼번에 출시해 한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애스턴마틴은 24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에서 'S SIGNATURE OF DOMINANCE' 행사를 열고 애스턴마틴 DB12 S, VANTAGE S, DBX S 등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스턴마틴의 'S'…종류별로 총망라
애스턴마틴의 S라인은 기존 모델의 개성적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성능만 끌어올린 트림이다. 고성능 차량에는 'S'를 붙여 오고 있는데, 지난해부터는 이 라인업의 본격적인 부활을 선언하며 초고성능 차량 시장에서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것도 'S' 라인업이다. 'S' 라인업 중 슈퍼투어러 DB12 S, 스포츠카V VANTAGE S, 고성능 SUV DBX S 등으로 총망라 됐다.
먼저 DB12를 계승한 DB12 S의 경우 기존 DB12 보다 더 강한 700PS의 출력을 자랑한다. 제로백(100km/h까지 도달 속도)는 3.5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25km/h다. ZF 8단 변속기의 변속 시간을 기존 대비 43% 줄여 0.12초로 단축했다. 무엇보다 F1 스타일 프런트 스플리터, 보닛 루버,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실제 공력 성능을 겨냥한 변화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VANTAGE S는도 DB12 S와 마찬가지로 기존 VANTAGE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핸들링 성능이다. 리어 서브프레임에 차체에 직접 연결하고 핸들링 관련 세팅을 다시 조정해 보다 빠르게 반응하고 고속 안전성을 끌어올렸다. 기존 VANTAGE가 '균형 잡힌 스포츠카' 였다면 VANTAGE S'는 더 즉각적으로 반응토록 해 운전자의 운전 경험을 끌어올린 셈이다.
마지막으로 DBX S는 고성능 SUV인 DBX707을 더 고도화 한 모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슈퍼카 Valhalla에 적용된 터보 기술과 대구경 컴프레서 휠을 적용해 고회전 영역에서도 강한 출력을 유지하도록 했다.
단순히 출력만 높인 것이 아니라 경량화와 차체 반응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카본 파이버 루프와 23인치 마그네슘 휠 등을 선택할 경우 DBX707 대비 최대 47kg까지 무게를 줄였다. 휠 경량화를 통해 조향 응답성과 차체 민첩성을 높였다.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100%의 구동력을 후륜으로 전달할 수 있어 고성능 SUV 특유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함께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한동안 숨 고른 후 韓 공략 재가속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에 진출 한 건 2015년으로 약 10년 전이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났지만 애스턴마틴은 경쟁 초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와 견줘 판매량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때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어 현지보다 한국시장에서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한국시장의 여전 초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단단한 수요가 증명되자 애스턴마틴은 재정비를 택했다.
2024년 브리타니아 오토를 새로운 한국 수입사로 선정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공략 방침을 재점검했다. 직후 서울과 수원에 전시장을 갖추고 VANTAGE, VANQUSIH 등을 선보였다. 애스턴마틴이 한국 판매량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이후부터는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상황에서 S라인을 총망라해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건 '숨고르기'는 끝났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트림 출시 국가로 선정했다는 건 그만큼 가능성을 봤다는 이유에서다.
애스턴마틴 관계자는 "한국은 럭셔리 퍼포먼스를 굉장히 까다롭게 보고 있어 애스턴마틴의 역량을 선 보 일수 있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본다"라며 "한국은 아시아 최고로 고속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입사인 브리타니아오토 역시 애스턴마틴의 한국 공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민 브라티니아오토 대표이사 부회장은 "(애스턴마틴의)차량판매를 비롯 브랜드경험, 고객커뮤니케이션 등 한국고객이 만나는 모든 여정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