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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명동 인근 비즈니스호텔에 투자

  • 2013.10.29(화) 10:51

1120억 짜리 인송빌딩에 부동산펀드 투자
분담비율 협의중..日 교리츠가 호텔로 위탁 운영

현대증권이 명동 인근 인송빌딩을 자산으로 설립되는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현대증권 등 3곳의 기관 투자자가 현재 조율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인송빌딩(19층, 지하2층)에 간접투자(펀드)하기로 하고, 세부 계약조건 등을 베스타스자산운용(이하 베스타스)과 협약 중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현재 베스타스와 구조를 협의 중”이라며 “투자금 등 세부사항은 이달 말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증권 등 3곳의 기관 투자자가 베스타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에 위치한 인송빌딩.(사진 지역정보포탈)


베스타스는 이달 11일 코크렙제15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로부터 인송빌딩을 1120억 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샀다. 인송빌딩은 옛 대한전선 사옥으로, 명동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스타스는 리모델링을 통해 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할 계획이다. 호텔 운영은 일본 호텔 운영업체인 교리츠 메인터넌스가 맡기로 했다. 교리츠 관계자는 “베스타스자산운용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작년 말 베스타스는 객실 40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지은 뒤 플라자호텔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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