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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펀드슈퍼마켓 쇼핑]편리하고 값도 매력적이긴 한데

  • 2014.04.24(목) 17:24

통장개설 간편..다양한 펀드 비교분석 가능
펀드온라인K 자체 공인인증서도 발급..초보 투자자는 `열공`해야

24일 펀드슈퍼마켓이 닻을 올렸다.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의 3분의 1, 온라인펀드의 2분의 1수준에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고 900여개가 넘는 펀드를 한번에 구입할 수 있다보니 출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장 후 여의도에 소재한 우체국 지점에는 수십명의 직장인들이 온라인펀드통장을 개설했다. 우체국 직원은 "평소보다 북적였고 여의도이다보니 직장인들이 많이들 와서 통장을 개설해 갔다"고 말했다.

 

기자도 오후에 우체국을 찾아 온라인펀드통장을 개설하고 펀드슈퍼마켓에 회원가입을 해봤다. 가입절차는 간단했고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다양한 비교 분석이 가능했다. 물론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만큼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 통장 개설·가입절차 간편..유료인증서 필요

 

우체국 직원에게 온라인펀드통장을 개설하러 왔다고 하자 먼저 우체국 통장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우체국 통장을 통해 펀드 투자금액을 입금할 수 있고 연계계좌를 함께 만들어주기 때문에 연계계좌로 입금이 가능하다.

 

계좌를 만드는 시간은 5~10분 남짓이었다. 신청서를 서너장 작성한 후 펀드온라인코리아 계좌와 연계계좌가 담긴 통장을 곧바로 개설해줬다. 통장 개설에는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당초 통장개설 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고 했지만 금융보안이 강화되면서 우체국에서는 신분증 외에 이름이 별도로 적혀있는 신용카드나 주민등록등본, 운전면허증 등 신분확인이 가능한 다른 추가 증명을 요구했다.

 

통장을 만든 후 펀드슈퍼마켓에 회원가입을 했다. 여느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되지만 금융거래사이트인 만큼 인증이 필요하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영업점을 방문했을 경우 인증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따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체국 가입의 경우 ARS 유료인증만 가능했다. 인증 시간은 수초내로 짧았다.

 

 
 

회원가입 후 펀드슈퍼마켓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공인인증이 필요하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증권 등 타금융기관 인증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은행 인증서는 사용할 수 없고 유료범용인증서만 가능하다. 타기관 인증서가 따로 없을 경우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직접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인증서 발급 시 코스콤의 유료인증서 발급으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펀드온라인코리아 자체적인 무료인증서 발급도 가능하다고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 밝혔다.

 

◇ 초보자도 쉽게 펀드검색..저렴한 S클래스도 따로 분류

 

인증서도 발급받았으니 본격 펀드쇼핑을 시작해야 할 터. 그러나 이미 펀드를 몇개 가입해 본 기자도 이름을 익히 들어본 펀드들 외에는 정보가 많지 않다. 900여개나 되는 펀드 중에서 어떤 펀드를 사야할지 좀 막막했다.

 

우선 '초보자를 위한 펀드찾기'로 들어가봤다. 초보자인 경우 지역과 위험성향, 펀드규모, 운용기간, 운용사를 선택할 수 있다. '펀드랭킹'에서는 수익률 상위펀드와 판매상위펀드, 조회상위펀드 리스트가 뜬다. '펀드셀렉션' 탭에서는 평가등급 우수펀드, 소득공제장기펀드와 연금저축펀드, 인덱스펀드로 분류돼 있다. S클래스 분류기준도 포함돼 있는데 S클래스는 펀드슈퍼마켓 안에서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661개에 달한다.

 

각각의 펀드를 선택하면 상품설명이 일목요연하게 나오고 S클래스에 해당하는 펀드일 경우 이 펀드를 가입하면 일반 클래스보다 절약할 수 있는 비용도 계산돼 있다.


여러 펀드를 비교하고 싶다면 펀드들을 선택해 '펀드비교'를 누르면 된다. 코스피 지수와 누적수익률 함께 비교할 수 있고, 각각의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카트에 담은 펀드 중 3개를 다시 카트폴리오에 담아서 상세비교가 가능한데 3개의 펀드를 각각 어느정도의 비중으로 과거 몇년전부터 얼마를 투자했을 경우 현재의 수익률도 계산해준다.

 

 

 

 

 

◇ 검색값 나오지 않기도..방대한 정보에 쇼핑 전 공부 필수

 

펀드를 고르는 과정에서 직관적으로 선택을 하다보니 검색값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일례로 초보자를 위한 펀드찾기에서 투자지역은 '지역의 제한없이 글로벌에 투자'를 선택하니 우선 215개로 펀드가 추려졌다.

 

투자자위험성향에서는 '중간위험'을 선택했고 펀드규모에서는 '대형'을, 운용기간은 '3~5년'으로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평균이상 꾸준한 성과를 낸 운용사'를 선택했지만 '검색결과가 없다'고 나왔다. 차트검색은 다소 생소할 수 있고  랭킹검색도 선택값이 복수일 경우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상세검색에서 국내주식형과 중간위험만 선택하니 총 285개의 펀드가 추려진다. 한국밸류 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신영고배당증권투자신탁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펀드들이 포함돼 있다. 다만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이들 펀드들은 '매우 높은 위험'으로 분류돼 있다. 배당률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지만 주식비중이 90%를 넘어서면서 위험등급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초보자를 위한 펀드찾기에서 이들을 염두에 두고 '중간위험' 으로 검색한다면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셈이다.

 

펀드슈퍼마켓 플랫폼은 펀드투자자 입장에서 다양한 펀드를 하나의 장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이었다. 다만 펀드상품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펀드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구매를 하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두고 여러 펀드들 검색해 보거나 본인의 투자성향 등을 미리 파악해 선호펀드를 미리 추린 뒤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비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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