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SK 다음은 삼성·현대차..지배구조 이슈 증시 달굴까

  • 2015.04.21(화) 14:13

시장 예상대로 SK 지배구조 개편..다음 타자 주목
원샷법 도입 등 여건 충만..증시 상승 동력 기대

SK C&C와 SK의 합병으로 증시에서도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된 후 올해 역시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잇따르며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가시화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SK에 이어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다음 타자를 벌써부터 주목한다. 특히 증시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활황 장세에서 이들에 대한 기대감 역시 든든한 동력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배구조 개편 오너·주주에 모두 '윈윈' 주목

 

SK C&C와 SK 합병으로 합병법인은 70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통해 자체 사업을 강화하고 그간 지적받아온 밸류에이션 고평가 부담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최태원 일가가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주주들로서도 이를 반길 이유가 충분했다. SK C&C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SK 자사주에 합병신주를 미배정해 1700만주가 소각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 SK C&C는 기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주사로서 프리미엄이 부여되고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확대되고 기대되는 등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다.

 

▲ 최근 3개월간 SK C&C 주가 추이(출처:네이버)

 

이처럼 지배구조 개편은 기업의 효율을 높이고 가치를 재평가해 줄뿐만 아니라 주주이익 환원과 연결된다. 한국 증시의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에도 분명 긍정적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지난해 시장에서는 주요 그룹들의 경영권 승계나 체계적인 지배체제를 갖추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올해도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주목받았던 기업 중 한 곳이 바로 SK C&C였고 시장 예상이 어느정도 들어맞은 셈이다.

 

◇ SK 다음 타자로 삼성·현대차 여전히 주목

 

예상대로 SK그룹의 지주체제가 완성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또다른 지배구조 개편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곳은 단연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이 활발하게 진행됐고 계열사 상장도 이뤄지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에 불을 댕겼다.

 

올해 역시 내달 중순 오너 일가의 삼성SDS 지분 보호 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삼성SDS 지분을 보유 중이며, 5월13일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지배구조 방향에 대한 시장 관심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소규모 합병이나 삼성전자로 일부 지분 매각, 현물로 상속세 납부 등 여러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 중 삼성SDS 지분 중 일부가 대주주인 삼성전자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경우 순환출자 해소가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지목받으며 향후 계열사 분할과 합병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진그룹도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후 순환출자 해소와 증손회사 지분 처리만 남겨 놓으면서 향후 개편 과정에서 한진칼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 법적 변화도 지주사 전환 촉매 역할할 듯

 

기업들의 자체적인 기업지배구조 개편 유인에 더해 법적인 부분도 재벌기업들의 지주전환을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이미 올해는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과세 이연이 종료되면서 지주사 전환이나 현물출자에 의한 지배력 강화가 여러 그룹에서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 바 있다.

 

이에 더해 소위 '원샷법'으로 불리는 사업재편지원특별법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사업재편지원 특별법 초안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며 6월 국회에서 통과하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해진다.

 

원샷법의 골자는 사업재편 시 규제완화와 세제지원을 해주는 것이지만 다양한 지주전환 유인책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 중 하나가 증손회사의 지분보유율 완화 등 지주회사 행위요건 완화로 이를 통해 삼성그룹과 현대차 그룹의 고민거리가 상당부분 경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 원샷법 통과 시 소규모 합병 요건 완화와 주식매수청구권 남용방지 등도 지주사나 지배구조 관련주에 우호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샷법은 지주사 전환에 대한 추가 유도책이자 증시 안에서 언급되는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 가능성을 점증시킬 만한 중대한 규제 변화"라며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naver daum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