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비즈니스워치 '머니워치쇼'에서 패널들이 청중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부동산 전문가인 김규정 연구위원은 소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마땅한 투자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가격이 떨어질 우려가 없는 소형 아파트를 구매하라"며 "요즘 월세 수익이 좋아 다른 상품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처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때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체감 수익률이 적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절.초.풍.' 같이 귀에 쏙 들어오는 재테크 비법을 제시해 반향을 일으켰던 정화삼 팀장은 보유 주식 주가가 상승할 때 '욕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이른바 '슬로우 슬로우 퀵퀵' 전략을 소개했다. 정 팀장은 "투자자가 시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할 때는 목표수익률을 미리 세워놓고 진입해야 한다"라며 "주가가 더 오른다고 판단되면 서두르지 말고 최대한 신중하게 분할 매수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하면 빠르고 과감하게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현직 리서치센터장 가운데 최고의 '중국통'으로 꼽히는 조용준 센터장은 재테크 전략을 선진국형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센터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와 예금 중심의 재테크를 선호해왔다"라며 "하지만 저금리 시대, 저성장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야 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세무 분야에선 황순우 순우리세무소 대표가 상속과 증여에서 필요한 각종 절세의 기술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가능한 쪼개서 증여하라"며 "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내 국세청의 IT 기술력은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며 "국세청 통합전산망까지 개편돼 금융거래 2000만원 이상이면 추적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증여를 쪼개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