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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게임빌, 영업이익 3년만에 최대…'일냈다'

  • 2016.05.11(수) 14:21

영업이익 47억…이익률도 7분기만에 10%대
해외매출 9분기 연속 최대…비중도 60% 넘어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이 '일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년만에 최대 성과를 보였다. 해외에서의 선전과 비용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었다. 해외 매출은 9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 글로벌 게임사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게임빌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분기(30억원)보다 58.6% 늘었고, 전년동기(15억원)에 비해선 3배 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분기(67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증권가 예상치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추정 영업이익은 29억원이다.

 

매출은 408억원으로 전분기(41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전년동기(356억원)에 비해 14.7% 늘었다. 주력인 '별이되어라' 시리즈와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던전링크', '크로매틱소울' 등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선전하면서 실적을 견인했으며 기타 장르도 도움을 줬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확대 및 자회사 컴투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9.3%, 124.5%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52%로 전분기(7.32%)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로 10% 미만에 머물던 이익률은 7분기만에 10%대로 올라서게 됐다.

 

마진이 개선된 것은 비용 효율화 노력이 컸다. 올 1분기 인건비와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로열티 등이 전반적으로 빠지면서 총 영업비용은 전분기 보다 5% 감소한 361억원에 그쳤다.

 

무엇보다 해외 매출이 큰 폭은 아니지만 매분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분기(251억원)보다 1.8% 늘어난 25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중으로는 63%에 달한다.

 

게임빌은 지난 2014년 1분기부터 해외 매출이 최대를 기록하면서 9분기 연속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대만 지역에서 매출이 확대됐다. 게임빌의 글로벌 게임 운영 및 서비스 역량이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면서 매출 성장세도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작 ‘나인하츠’를 비롯해 ’워오브크라운’, ‘크러쉬’, ’킹덤오브워’, ‘마스커레이드’ 등 대작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데빌리언’, ’ACE(Alliance of Champions and Empires)’ 등 PC 온라인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과 총싸움게임(FPS)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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