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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한화자산운용, 묵묵히 '전진'

  • 2019.11.15(금) 13:37

별도 순이익 59억원…전년比 35.5%↑
해외 인프라 사모·대체투자 실적 호조

한화자산운용이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예년의 호실적엔 비할 바 못되지만 상반기 중 대체투자 부문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사라지고 투자 효과도 일부 가시화되며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1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올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4억원)과 견줘 35.5%, 직전 분기(50억원)와 비교해 17.8% 증가했다.

최근 1년간 40억~50억원대 순익에 머물다 60억원 가까이 벌어들여 5개 분기 만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확대했다.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32.2% 성장했다.

해외 투자 부문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인프라 사모펀드를 포함한 대체투자 부문 실적이 눈에 띄었다. 3분기 특별·혼합자산 펀드 설정원본은 7조9354억원으로 직전 분기 5조6253억원에서 2조3100억원 뛰었다.

채권형 펀드와 부동산 펀드도 수탁고가 늘어났다. 지난 9월 말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3조5341억원으로 전분기 3조100억원에서 5241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펀드는 2조3613억원으로 같은 기간에서 2000억원 증가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일부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대체투자 부문에서 50명가량의 인력을 대규모 충원한 바 있다.

운용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올 9월 말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94조7484억원이다. 작년 9월 말 90조7489억원에서 3조9995억원, 올 6월 말 92조8881억원에서 1조860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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