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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도 ESG 채권 펀드 첫 선…국내 최대 규모

  • 2021.01.20(수) 09:23

2200억 설정…ESG 라인업 구축 시동 
친환경테마 EMP펀드 추가 출시 예정

KB자산운용이 ESG 채권 펀드를 선보이며 ESG 펀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사모 형태 펀드로 국내 최대 규모다.  

20일 KB자산운용은 지난 14일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설정액은 2200억원 규모로 공사모를 모두 포함해 국내 ESG채권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채권형 펀드 설정은 탄탄한 ESG 라인업을 완성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운용규모 2조원을 넘어선 인프라펀드 외에 국내주식형펀드인 KBESG성장리더스펀드, 국내주식 ETF인 KBSTAR ESG사회책임투자ETF, 해외주식형펀드인 KB글로벌ESG성장리더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초기 펀드 투자대상은 ESG 인증을 받아 발행된 채권과 이들 채권 발행사가 발행하는 채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정한 ESG 등급 최상위 3개 등급(A+, A, B+)에 해당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자산의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장에서도 ESG 투자에 대한 기관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KB자산운용의 대응은 향후 투자업계의 ESG 개념에 대한 투자기준 성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광택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전무는 "국내 ESG채권시장은 도입초기 단계로 지난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ESG 등급을 부여받은 채권은 전체의 1~2% 정도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확대에 맞춰 투자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친환경테마 EMP 펀드 및 그린본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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