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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가' 이은형 하나금투 대표 취임…디지털 혁신 강조

  • 2021.03.24(수) 14:25

현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담당 부회장
디지털 혁신·초대형IB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강조

하나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인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 신임 사령탑으로 정식 취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열린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이은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이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생장점(生長點)'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투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다지며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혁신의 방향과 속도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관리 체계와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또 "진정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다음 단계의 도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과 구성원들의 지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무적 역량과 인사이트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인적 자산을 강화하자"고 언급했다.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이 함께할 수 있도록 ESG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모든 회사 구성원들이 힘을 합친다면 그동안 이뤄낸 훌륭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과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과 중국 민생투자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부회장을 맡는 등 그룹 내 손꼽히는 글로벌 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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