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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첫날 '충격'…허용 종목 대부분 '울상'

  • 2021.05.03(월) 17:30

잔고 상위 종목 대부분 부진…대형주 등락 커
코스닥 대체로 하락세…"단기적 변동성 확대"

1년여 만에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첫날 잔고 상위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지 않아 공매도 재개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상황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66%(20.66포인트), 2.20%(21.64포인트) 떨어진 3127.20, 961.81포인트로 마감했다. 

그간 잔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던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한 게 눈에 띈다. 코스피 시장에선 공매도 허용 종목 중 호텔신라만이 유일하게 전 거래일보다 3.12% 오른 8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저도 장 초반 기록했던 상승폭을 지지하지 못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외 종목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맛봤다. 대표적인 공매도 타깃 종목으로 꼽히는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6.20% 급락한 24만9500원에 장을 마쳤고, 롯데관광개발 역시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5.15% 떨어진 1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두산인프라코어와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모두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각각 5.09%, 0.82%, 1.20% 하락한 1만250원, 2만4100원, 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가 허용되는 코스닥150 편입 종목 중 잔고 상위 종목들에서도 하락세가 관찰됐다. 에이치엘비는 장 초반부터 극심한 하락세를 겪은 뒤 오전 한 때 진정세를 보이다 결국 낙폭이 확대되면서 4.23% 떨어진 3만1700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은 상승 출발 후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 중반부터 급격히 떨어지면서 1.32% 후퇴한 6710원으로 거래를 끝냈고 톱텍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 끝에 1.65% 뒷걸음질 쳤다.

이 외에 국일제지, 비에이치, 코미팜 모두 부진 탈출에 실패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네이처셀만이 4.62% 상승한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개별 종목과 업종, 더 나아가 전반적인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만들어 낼 수는 있다"라면서도 "증시 역사를 뒤돌아 봤을 때 시장의 방향성은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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