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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도 친환경' 거래소, 기후변화지수 3종 출시

  • 2021.07.14(수) 17:11

19일 'KRX 기후변화지수' 발표

그린뉴딜을 비롯해 한미정상회담과 P4G 정상회의 등 국가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로 등장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이에 발맞춰 기후변화 관련 지수를 새롭게 출시한다.

한국거래소/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오는 19일 자본시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KRX 기후변화지수'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KRX 기후변화지수는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KRX 300 기후변화지수'·'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등 총 3종이다.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와 KRX 300 기후변화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를 코스피 200과 KRX 300 지수에 각각 적용해 기존 지수보다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의 비중을 늘렸다. 기존 코스피 200과 KRX 300 지수에 비해 저탄소 기술 기업의 비중을 높이면서도 수익률은 다소 높다.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 상위 20종목과 저탄소 특허점수 상위 20종목을 합쳐 총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저탄소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성장 대형주의 비중이 높아 코스피지수보다 수익률이 높다.

저탄소 전환점수와 저탄소 특허점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Climate Change Metrics'를 통해 산출한다. 저탄소 전환점수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과 위험관리 능력을 분석해 정량화한 점수다. 저탄소 특허점수는 저탄소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기업별로 정량화했다.

저탄소 전환점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한화솔루션, 현대오토에버, SK디앤디 등이 포함됐고, 저탄소 특허점수 상위 종목에는 기아,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POSCO, SK하이닉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후변화지수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탄소중립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의 기후변화지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본시장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후변화 투자문화 확산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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