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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도 TDF 운용 '홀로서기' 나선다

  • 2021.07.16(금) 13:30

미국 뱅가드와 자문계약 종료

타겟데이트펀드(TDF)가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그간 외국계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TDF를 굴려온 국내 운용사들의 독자운용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KB자산운용도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면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래피=비즈니스워치

KB자산운용은 16일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아시아 시장 철수에 맞춰 TDF 자문계약을 종료하고 독자운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KB운용은 뱅가드와 협업해 2017년 7월 'KB온국민TDF'를 출시한 후 4년간 자문계약 형태로 펀드를 운용해 왔다.

국내 TD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라이프사이클펀드라는 이름으로 '미래에셋자산배분 TDF'를 출시한 이후 연금시장 확대와 맞물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TDF 시장 규모는 6조3800억원을 넘어섰다.

TDF 업계 1위 미래에셋운용은 출시 단계에서부터 전략배분과 자산배분 2개의 TDF를 모두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지난달 말 SSGA와 자문계약을 종료하고 TDF를 독자운용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업계 4위 KB운용이 직접 운용에 나설 경우 국내 TDF 시장의 독자운용 비율은 50%를 넘게 된다. 

김영성 KB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뱅가드와 자문계약이 끝나도 연금운용 핵심 노하우인 '글라이드패스(시기에 따른 자산 배분 전략)'는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보수가 저렴한 뱅가드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예정인 만큼 운용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운용은 KB온국민TDF 외에도 지난달 15일 'KB다이나믹TDF'를 출시한 바 있다. KB다이나믹TDF는 KB온국민TDF보다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로 서울대 경제학과 안동현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독자적인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한다. 

김영성 본부장은 "KB다이나믹ETF는 시뮬레이션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판매에 앞서 회사 고유자금으로 먼저 운용하는 단계"라며 "2050클래스를 기준으로 1개월 누적수익률이 1.14%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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