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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국 투자 ETF 순자산 3조 '훌쩍'

  • 2021.08.17(화) 10:29

올 들어서만 순자산 2조 증가

해외로 눈을 돌리는 서학개미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들의 '원픽'인 미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몸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투자 ETF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미국에 투자하는 자사 'TIGER ETF'의 총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미국 투자 TIGER ETF 14종의 총 순자산은 3조1913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2조152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 덩치가 가장 커진 ETF는 지난 4월에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다. 불과 4개월여 만에 순자산 4995억원 증가했다. 이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며 'INDXX US Tech TOP 10 Index'를 추종한다.

순자산이 두 번째로 크게 증가한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로, 4718억원이 들어왔다. 추종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다.

미국 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나스닥 대표기업 100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상장된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규모가 가장 크다. 올 들어 4064억원이 들어오면서 순자산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장 1년을 맞이한 'TIGER 미국S&P500 ETF'도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진다. 올해 순자산이 3506억원 증가하면서 단숨에 업계 최대 규모 'S&P500' 지수 추종 ETF로 성장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상무는 "TIGER ETF는 대표 지수형 뿐만 아니라 테마형까지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투자자가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기성장테마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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