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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엑스 재팬, 일본 반도체 테마 ETF '첫선'

  • 2021.09.28(화) 09:59

레저&엔터·메탈 등 총 3종 테마 ETF 일본 상장

해외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번엔 일본 주식시장에 반도체와 레저&엔터테인먼트, 비철금속 산업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 엑스 재팬(Global X Japan)'이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 'Global X Japan Leisure & Entertainment ETF', 'Global X Japan Metal Business ETF' 등 테마 ETF 3종목을 도쿄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도쿄거래소에 반도체와 레저&엔터, 금속 산업 등에 투자하는 테마 ETF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2644 JP)'는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관련 산업을 Semiconductor Manufacturing, Packaging, Testing, Equipment and Materials 네 가지 서브테마로 나눠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Semiconductor Index'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까지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산업 성장이 예상된다.

'Global X Japan Leisure & Entertainment ETF(2645 JP)'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일본 레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는 레저와 엔터 관련 5개 서브테마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서브테마 중에는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도 포함됐다. 추종지수는 'Solactive Japan Leisure & Entertainment Index'다.

일본은 최근 백신 접종 증가로 코로나19 진정이 기대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레저 및 엔터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Global X Japan Metal Business ETF(2646 JP)'는 일본 신경제로 대변되는 비철금속 산업에 투자한다. 금속산업 밸류체인과 연관된 4개 서브테마(Metal Mining, Product Producers, Trading, Related Services)를 선정해 투자함으로써 금속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식이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Metal Business Index'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흐름 속에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면서 신경제와 연관된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윤주영 글로벌 엑스 재팬 최고투자책임자(CIO·전무)는 "일본 증시는 30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글로벌 엑스 재팬은 대표지수 중심의 일본 ETF 시장에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공할 목적으로 차별화된 혁신성장 테마 ETF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합작사인 일본 다이와자산운용은 글로벌 엑스 재팬 테마형 ETF를 활용한 EMP펀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엑스 재팬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ETF 운용사 글로벌 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2019년 9월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작년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도쿄거래소에 처음 상장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4100억원 규모의 ETF 10종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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