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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고용부 산하 5개 기관 퇴직연금 통합운영 맡는다

  • 2021.12.08(수) 16:35

장애인고용공단·건설근로자공제회 등과 협약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증권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증권업계의 강자 NH투자증권이 고용부 산하 5개 기관 퇴직연금 통합 운영을 맡게 됐다. 총 운영 금액은 500억원을 웃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고용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 통합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지홍 노동부 유관기관 노동조합 통합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8일 고용노동부 산하 5개 기관의 퇴직연금 통합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4개 퇴직연금 사업자는 5개 기관(한국장애인고용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노사발전재단, 한국잡월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의 퇴직연금 약 500억원을 운용한다.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이수석 NH투자증권 연금영업본부 본부장이 참석해 퇴직연금의 안정적 운영과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서명했다. 기관 관계자로는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지홍 노동부유관기관 노동조합 통합위원장 등 5개 기관의 기관장과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김경호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통합 운영의 출범 취지에 맞게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통합 출범의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시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전사적 역량을 다해 퇴직연금 운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고용부 산하 5개 퇴직연금 통합 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 퇴직연금 통합 운영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제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지난 10월부터 5개 기관 노사가 공동으로 퇴직연금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공동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정하고 부가서비스를 공유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직원들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NH투자증권은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 18곳이 참여한 가운데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주간사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 외에도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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