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성과 중심 세대교체…신한금투, 70년대생·여성임원 대거 발탁

  • 2021.12.23(목) 10:45

상무보 이상 50%가 70년대생…여성비율 14%
연공서열 파괴…1년 만에 상무→전무 승진도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센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성과를 기반으로 전체 임원의 절반 이상을 70년대생으로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와 함께 여성 인력을 대거 임원으로 등용하면서 양성평등에도 힘을 실었다.

/사진=비즈니스워치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철저한 성과중심 원칙, 차세대 리더 및 여성 인력 발탁에 초점을 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번 임원 인사의 방향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대규모 발탁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상무보 이상 전체 임원 44명 중 27%에 달하는 12명을 신임 임원으로 채우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상무보 이상 전체 임원 44명 중 절반 이상이 70년대생으로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둘째 9명의 신임 상무보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등용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내 여성 비율이 14%로 높아졌다. 

셋째 연공서열 파괴와 철저한 능력주의 원칙 아래 역량이 뛰어난 임원을 과감하게 승진시키면서 주요 보직을 맡겼다. 주식운용본부장과 국제본부장을 각각 맡은 안석철 전무, 임태훈 전무 등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불과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회사의 핵심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전략기획그룹장과 경영지원그룹장 또한 70년대생 차세대 리더를 배치했다.

임원인사와 함께 고객중심전략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체계를 도입했다. 고객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거액자산고객과 법인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지점을 신설하는 한편 자산관리영업을 지원하는 IPS본부를 IPS그룹으로 확대하고, OCIO본부를 신설해 타깃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그룹을 신설해 디지털리딩컴퍼니로의 도약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한다. 

이에 더해 빠르고 강력한 고객중심전략 실행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고객 중심 트라이브와 DT 추진 트라이브를 신설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며 "고객 중심, 비지니스 각 부문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체계를 구축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2년을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신규 선임>
◇부사장
▲퇴직연금사업그룹 이영종 ▲글로벌사업그룹 서승현

◇상무
▲디지털그룹 김장우

◇상무보
▲재경영업본부 신윤주 ▲WM추진본부 김현기 ▲심사본부 최성준 ▲소비자보호본부 권영대 ▲브랜드홍보본부 김수영 ▲법인영업본부 남기춘 ▲전략기획본부 이규섭

◇상무보(전문임원)
▲청담금융센터 염정주 ▲해외주식사업부 정세찬

<승진>
◇부사장
▲리테일그룹 최태순

◇전무
▲기관고객그룹 유성열 ▲퇴직연금사업본부 박성진 ▲국제영업본부 임태훈 ▲GIS본부 안석철

◇상무
▲IB종합금융본부 김준태 ▲FICC영업본부 김기동 ▲리서치센터 윤창용 ▲부동산금융본부 김성준 ▲경영지원본부 한일현 ▲기업금융본부 권용현 ▲준법감시본부 사공탁 ▲ICT본부 전형숙 ▲리테일전략본부 양진근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