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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대표 반도체기업 담은 액티브 ETF 선보인다

  • 2022.04.11(월) 15:00

신한운용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 상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도 포함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브레이크 없는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관련 기업의 미래에 베팅하는 투자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형 ETF를 내놔 눈길을 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1일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2일부터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반도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인공지능, 클라우드, 5G 등의 핵심부품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이자 글로벌 경제를 관통하는 전략적 무기로 간주된다. 반도체 산업은 크게 메모리와 비메모리 시장으로 구분되며 메모리가 약 30%, 비메모리 시장이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삼성전자와 D램과 낸드 강자인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앞서가고 있고 비메모리 시장의 경우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와 인텔(Intel), 대만의 TSMC 등 해외 기업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과점적 지위가 강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반영,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50여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기존 글로벌 반도체 지수는 물론 국내 대표 기업에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비교지수 기준으로 엔비디아(8.4%), SK하이닉스(8.2%), 삼성전자(7.8%), TSMC(7.6%), ASML(7.4%), Broadcom(7.1%) 등 상위 10개 종목에 약 65% 이상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미국(54.1%)과 한국(18.3%), 대만(10.1%), 네덜란드(9.1%), 일본(4.6%) 등의 비중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그간 국내 시장의 반도체 관련 투자상품은 개별 국가나 반도체 산업 내 특정 부문에 치중돼 투자자들이 산업 전반에 고르게 투자하기 어려웠다"며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액티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운용되므로 시장 상황 변화와 이벤트에 상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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