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KB증권, VVIP고객 전담본부 신설…슈퍼리치 공략 강화

  • 2022.05.09(월) 10:36

UHNWI 전담조직 'GWS본부' 설치
자산관리 전문가 이재옥 전무 영입

대형 증권사 간 초고액자산가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선두 삼성증권을 추격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련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KB증권도 VVIP고객 전담 본부를 신설하고 유명 자산관리 전문가를 영입하고 나섰다.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전경/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9일 WM부문 내에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고, 국내와 글로벌 초부유층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이재옥 전무를 GWS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GWS는 골드앤드와이즈 서밋(GOLD&WISE SUMMIT)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KB금융그룹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인 GOLD&WISE의 '지혜로운 자산관리'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초부유층 자산관리의 최고(SUMMIT)'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증권은 GWS본부를 신설하면서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에 집중하는 스타PB센터(강남, 도곡, 명동, 압구정)를 본부 산하로 넣었다. 향후 신규 사업 발굴과 특화 전략 수립을 통해 WM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심산이다.

GWS본부장을 맡은 이재옥 전무는 국내와 글로벌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한국 씨티은행 등에서 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PB와 지점장을 역임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홍콩에서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관리, 재무설계,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을 담당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KB증권은 "UHNWI(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WM 업계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재옥 GWS본부장은 "GWS본부 신설로 KB증권은 '다양한 부의 이전'이라는 메가 트렌드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WM)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업계를 선도하는 특화된 금융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