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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펀드 확대 '붐'…한화운용, 라이프플러스 TIF 출시

  • 2022.07.18(월) 10:15

은퇴 후 자산유지·관리 위한 인출형 상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대가 개막한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연금 펀드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 출시에 앞서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 형태의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은퇴 자금 인출에 초점을 맞춘 타깃인컴펀드(TIF)를 출시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화자산운용은 18일 '한화 라이프플러스 TI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IF는 은퇴 이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인출형 상품으로, 은퇴 전 자산 형성을 목표로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TDF와 성격이 다소 다르다. 

라이프플러스 TIF는 변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용된다. 위험자산 투자를 통해 물가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의 실질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철저한 변동성 관리 전략으로 설계됐다. 한화운용은 포트폴리오의 장기 연간 변동성을 4~6%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디폴트옵션 도입을 계기로 운용사들은 공격적으로 연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미리 퇴직연금 운용 방식을 결정하는 제도로, 그간 방치된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TDF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TDF 투자자들의 은퇴 시기가 도래하면 투자 자금이 자연스럽게 TIF로 유입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TIF 또한 시차를 두고 유사한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한화운용은 지난 2018년 한화라이프플러스TDF 2025, 2035, 2045를 내놓은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TDF ETF 2030, 2040, 2050, 2060을 출시했다.  

최영진 한화운용 개인솔루션본부장은 "연금 시장은 현재 비약적인 성장세에 있다"며 "투자를 통해 형성한 금융자산을 합리적인 방식으로 인출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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