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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0일 전산장애 보상금 일괄 지급한다

  • 2022.08.25(목) 17:06

보상기준 따라 26일부터 안내 및 확인절차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발생한 전산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투자자 보상금을 이달 내로 지급한다. 빠른 보상 조치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투증권은 25일 전산시스템 장애 투자자 손실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보상 기준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보상금액 안내 및 동의 확인 절차를 거쳐 30일 보상금을 일괄 입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이 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전원 공급 불안정으로 당일 오후 4시부터 접속이 중단됐다가 다음 날 오전 7시15분경 복구가 완료됐다. 그로 인해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거래 등 관련 업무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회사 측은 시스템 정상 복구 후 정일문 대표 명의의 대고객 사과문을 통해 전산장애로 인한 피해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는 한편 재산상 피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 조치하기로 했다. 전산장애 발생 바로 다음 날인 9일 동시호가에 매매가 완료된 고객을 기준으로 손실이 확정된 경우에 대해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접수된 모든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검토하면서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이번 일을 더 나은 회사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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