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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투자 대안…단기국공채펀드 '주목'

  • 2022.10.12(수) 16:13

한화단기국공채펀드, 안정성에 저렴한 비용 장점

미국을 위시한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인플레이션과 강달러가 심화하면서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리스크 관리와 단기 유동성 확보에 용이한 단기국공채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한화단기국공채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 평균 잔존만기를 6개월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채권 가격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한 국내채권형 상품이다. 

무위험채권(국채, 재정증권, 통안채 등)에 주로 투자해 신용위험이 낮고 특수채(공사채, 특수은행채)와 우량크레딧채권(AA-이상) 투자로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초과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듀레이션 6개월 내외를 유지하는 한화단기국공채의 예상 이자수익은 연간 3.30~3.40% 수준이다. 이 펀드는 원하는 시점에 환매할 수 있는데다 환매 시 수수료가 없어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만기가 길수록 금리에 따른 가격 변동폭은 커지므로 금리 인상기에는 만기가 짧은 채권을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게다가 경기 하락으로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들의 건전성 우려가 증가하면서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은 높으면서도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국공채의 매력이 부각된다.

기준금리 인상 시 단기채 가격 역시 기계적인 하락을 보이지만 단기 채권의 수익을 이자수익과 자본손익으로 분해하면 이자수익의 효과가 자본손익에 비해 크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폭은 미국보다 작은 편이다. 국내 시장 상황 상 주택시장과 연계된 가계부채 규모가 큰 만큼 미국만큼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한국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는 단기국공채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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