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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나선 다올투자증권…'이창근→황준호' 대표 교체

  • 2023.03.03(금) 17:07

'전략통'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 신임 대표 선임
보통주 현금배당 150원, 최대주주 제외한 차등배당

다올투자증권이 수장 교체를 통해 쇄신에 나선다. 신임 대표이사로 이창근 현 대표이사 대신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을 낙점했다. 이에 따라 황준호 신임 대표이사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그래픽=비즈워치

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황준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황준호 신임 대표이사는 36년 경력의 업계 대표적 전략가로 평가 받는다. 황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영학(석사),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거쳐 현재는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창근 현 대표이사는 내달 24일까지 2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다만 등기이사 부회장으로 남아 경영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다올투자증권 이사회는 보통주 현금배당을 150원으로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원이다.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0%에서 18.9%로 높아졌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실적 하락은 있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규모를 최대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제외하는 차등배당으로 실시한다.

사내이사 선임과 배당 안건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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