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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분기 영업이익 3392억원…운용수익 대폭 증가

  • 2024.08.08(목) 18:41

ELS 사태로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작년보다 줄어

삼성증권이 전년보다 성장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식수수료, 상품운용수익, 기업금융(IB)수익 등의 수익성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파생결합증권(ELS)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금융상품 판매 수익은 줄어들었다.

8일 삼성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5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2% 늘었다.

국내 및 해외주식 수수료로 벌어들인 순수탁수수료가 늘었다. 삼성증권은 지난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로 1001억원, 해외주식 수수료로 419억원을 벌어들이며 총 1420억원의 순수탁수수료를 얻었다. 이는 전년 동기 1279억원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상품운용수익 및 금융수지는 대폭 증가했다. 작년 2분기 1283억원보다 117% 늘어난 279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용공여잔고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금융수지 부문의 수익은 많이 늘어나지 않았으나, 자기자본으로 운용한 수익이 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드위즈 기업공개(IPO), 지오영 인수·합병(M&A), SK리츠 회사채발행 등 주요 딜을 성공시키며 인수 및 자문수수료도 늘어났다. 2분기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다만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감소했다. 2분기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506억원으로 작년 696억원보다 27% 줄어들었다. 

이는 H지수 ELS 손실 사태로 인해 ELS 판매수익이 급감한 탓이다. ELS 판매수익은 작년 2분기 436억원에서 124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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