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행동주의펀드를 비롯해 소액주주연대를 통한 주주제안 움직임이 거세다.
온라인 주주행동 플랫폼의 활성화로 소액주주들의 결집력이 강해진데다 주주충실의무나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등 주주 권익을 높이려는 상법개정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기업들도 의결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실제로 과거 주주행동주의가 비교적 지배구조가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이마트와 코웨이, 차바이오, 현대차증권 등 상장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주주행동주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의결권 대행사를 사전에 고용해 경영권 분쟁이나 주주제안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주행동주의가 기업 경영 측면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경영권을 보호하고 주주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국내 대표적 의결권 전문 대행 기업인 로코모티브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의결권 대행 업무를 진행한 곳은 10곳이다. 영풍과 SK증권 등 경영권 분쟁 또는 주주제안이 있는 상장법인의 의결권 대행 업무를 진행했다.
올해 로코모티브가 위임받은 총의결권 수는 6000만주로, 10개 회사 총주주 41만여명 중 1만8000명에 달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을 확보했다. 특히 티플랙스에서는 총발행 주식의 15.7%에 달하는 주식을 확보했고, SK증권의 의결권 역시 10% 넘게 모았다.
로코모티브는 독자 개발한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실시간 현황 집계 등 20여 년간 쌓아온 의결권 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50여개 거점지역과 500여 명의 의결권 확보 전문 인력을 보유한 의결권 대행사다.
이태성 로코모티브 대표는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소액주주 연대와의 의결권 대결 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 주주친화정책과 함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결권 확보가 어느때보다 시급하다"며 "의결권 확보와 더불어 PR과 IR 활동을 병행해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와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열어놓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